양평 생각속의 집 다녀왔어요~

뀨잉뀨잉~

추위가 여전히 물러가지 않고 쌀쌀한 바람이 부는 어느 날, 코로나사태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러 양평에 있는 생각속에 집에 다녀왔어요.
양평 여행 갈때 마다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늘 예약이 차 있거나 날짜가 안맞아서 못갔어요. 사실 그렇게 노력하지 않았...
공기 맑은 곳에서 좋은 바람을 쐬고 나면 찌뿌둥한 몸도 한결 개운해 지겠죠?? ㅎ

생각속에 집 입구

처음에 가면, 읭? 구조가 특이하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private 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생각보다 작아보이기도 하구요. 근데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아기자기 하나 공간도 많고, 여러 방들이 private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아~ 힐링~~~

메인건물. 올라가서 check-in을 하면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을 타박타박 올라가면 체크인 할 수 있는 메인건물이 있습니다.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공간인데 뷰도 좋고 차마시기 좋은 느낌이예요.

아이들이 놀기 너무 좋은 공간. 트렘펄린도 있네요~

공간 한쪽에 트램펄인이 놓여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구 있더라구요.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도 오시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는 힐링, 아이들은 행복~
연인끼리 오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공간공간이 잘 구분 되어 있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지기에도 너무 좋아요.

숙소 입구 앞 바베큐장

바베큐 공간이 숙소 입구 앞에 마련되어 있는데, 날씨가 좋을때도 앉아서 먹기 좋고 춥거나 비가와도 지붕이 있어서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다른 숙소와는 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오붓하게 함게 온 사람들끼리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개방되어 있는 분위기 보다는 적당히 오붓하게 구성된 공간이 좋더라구요. privacy도 지켜지고 말이죠~

다이닝룸

숙소에 들어서면 이렇게 넓은 8인용 식탁이 맞아 줍니다. 이 공간이 특히나 좋았던건 오랜 시간 즐겁게 수다를 떨 수 있다는 점이예요. 보통 숙박시설에 가면 여러명이 앉아 있을 만한 공간이 잘 없어서 바닥에 앉거나 해야 하는데, 그러면 엄청 불편하잖아요. 다리가 막 마비되는 느낌..ㅋㅋㅋ
하지만 이 곳은 넓찍한 테이블이 실내에도 마련되어 있어서 밖에서 바베큐 먹다가 날씨가 싸늘해지면 바로 안으로 들어와서 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실내에서 고기나, 생선등의 취사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냄새나는 음식은 다음 사람들을 위해 지양 하는 것이 맞겠죠?

메인 침실 겸 안방

다이닝룸에 바로 이어져 있는 메인 침실 겸 안방입니다. 한 5~6명은 편하게 자겠어요. 안쪽으로 깊에 들어가 있는 샤워실은 샤워기가 2대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2층에도 또 있어요.
공간이 넓직넓직하게 잘 빠져 있어서 좋고, 층고도 높아서 개방감이 좋습니다.

이 방의 시그니처, 히노끼탕

이 방을 고른 이유는 바로 이 히노끼탕때문이었어요. 이 공간감..크으~~
넓직한 공간에서 히노끼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이 곳이 바로 생각속의 집을 고른 이유였어요.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물에 들어가 창밖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모든 세상의 고민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 있는 집들은 이 곳에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물놀이가 가능해서 더 더욱 좋을 거 같네요. 강추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층고가 높다보니 계단도 높아요. 약간 가파르긴 해서 아이들에게 약간 위험 할 수 있어요. 특히 계단도 돌 재질이라 더더욱 아이들 있는 집은 조심할 필요가 있겠어요. 몇번 오르락 내리락 하면 운동이..ㅋㅋㅋ 2층에는 메인 침실이 있습니다. (다 메인 ㅋㅋ)

2층 침대방. 여기가 메인 침실 ㅋㅋ

2인용 침대 두개가 딱!! 햇볕도 너무 잘 들고,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는 공간이예요.
다만 햇볕이 너무 잘들다보니 건조합니다. 가습기나 건조함에 대비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해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침대는 그럭저럭 보통 수준인데 베게가 좀 불편 했어요. 잠자리에 예민 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여기도 욕실과, tv,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여러 가족이 와도 즐겁게 지내다 갈 수 있습니다.

앞마당

저는 이 공간이 너무 좋았어요. 저희가 예약한 곳이 카모마일룸 이었는데, 그 앞에 이렇게 넓은 앞마당이 있어요. 여기서 낮동안 햇볕 쬐면서 즐겁게 낮술과 수다를 떨었죠.
이쪽으로 바라보면 흙뷰 지만 반대편은 저 멀리 낮은 산이 보여서 눈도 시원하고 좋아요.

이렇게 넓고 럭셔리한 생각속의 집은 30만원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인원이 많다면 조금 더 옵션 가격이 붙어서 30만원 후반까지 생각 하시면 되구요.
처음 오픈 했는때는 꽤 비쌌던거 같은데, 이제는 가격이 손에 잡힐 수준으로 내려와서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놀러가기 좋아하는 저로서는 괜찮은 숙소로 기억하고 싶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뀨잉뀨잉~